전통주갤러리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식문화공간 이음 내 전통주갤러리에서 진행하는 시음회에 참가했다.
해당 시음회는 오전 10시 정각부터 오후 6시까지 1시간 단위로 진행하는데,
오후 3시와 오후 4시는 내국인 참여가 불가하다.(외국인과 동반 예약한 경우만 가능)
예약한 시간보다 일찍 도착했기에 주변을 관람했는데, 정말 술의 종류가 많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전통주만 해도 이렇게 다양한데 외국의 술은 얼마나 더 많을지 궁금했다.
한 달 단위로 시음을 제공하는 술의 종류가 바뀌는데,
이번 9월엔 "가을엔 누구라도 전통주와 함께!"라는 문구와 함께 "가을"을 주제로 한 전통주를 소개받았다.
'만강에 비친 달', '일월삼주-일주142', '모든날에', '264청포도와인 광야', '황금보리 증류주17' 총 5개의 술을 시음했다.
색이 전체적으로 은은한 노란빛을 뗘서 그런지 확실히 '가을'이라는 테마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 '만강에 비친 달'은 단호박을 이용한 탁주로 도수가 10%이다. 단호박 맛이 나는 술이 처음이라서 인상 깊었다.
- '일월삼주-일주142'는 도수가 14.2%인 탁주이다. 왜 굳이 14.2%인가를 설명받았는데, 연구소에서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거친 결과, 14.2%가 가장 밸런스가 좋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 '모든날에'는 도수 15%의 약주로, 전체적으로 향, 색 등이 잘 어우러진 전통주였다는 기억이 남는다.
- '264청포도와인 광야'는 과실주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이육사 시인의 광야를 담아냈다고 하는데, 과일 향이 진하게 났음에도 시음을 해보니 당도가 딱히 느껴지지 않았다.
- '황금보리 증류주17'은 이름에서 예상할 수 있듯 17%인 증류주이며 이외에도 황금보리 증류주25와 40이 있다. 확실히 향부터 이 술은 증류주라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 17%라서 그런지 목 넘김이 굉장히 무난했다.
참여자는 스티커와 작은 전통주 카드를 선물 받는데,
카드 뒷면엔 해당 술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나와 있어서 시음할 때 유용했다.
오레노라멘 인사점
시음회를 마친 후 맛집이라고 소문난 오레노라멘 인사점을 갔다.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 리스트에 올라와 있는 오레노라멘.
도착했을 땐 이미 길게 줄이 있었고, 약 40분을 기다린 후에야 맛을 볼 수 있었다.
밥과 면은 리필이 된다.
4가지 라멘만 판매하는데, 나는 카라 빠이탄 라멘을 먹었다.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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